FC서울을 거쳐 2013년 인천에 입단한 조수혁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조수혁은 "처음 울산 제의를 들었을 때 명문구단에서 관심을 가져준 것에 너무 좋았다.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울산은 전통적으로 골키퍼가 강했던 명문팀이다. 명성에 걸맞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도훈 감독과의 재회를 두고는 "지난해 감독님이 중간에 지휘봉을 내려놓으셨을 때 내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한 마음이 컸다. 울산에서 다시 감독님을 모시게 된 만큼 올해는 감독님이 기쁜일만 있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울산은 조수혁의 합류로 김용대, 장대희, 문정인 등으로 골키퍼진 구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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