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새해를 맞아 양국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맞이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고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크렘린은 "러시아 국가원수(푸틴 대통령)는 이번 축하 메시지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뒤 양국이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크렘린은 "이를 통해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 장치 재건에 필요한 실질적 조처를 취하고 국제 무대에서 질적으로 새로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렘린은 "양국은 앞으로 수년간 국제적, 지역적으로 심각한 도전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현대 사회의 안정성과 안보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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