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극해 석유시추 영구금지 해양오염막아

기사등록 2016/12/21 06:36:19
【워싱턴 = AP/뉴시스】 =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12월 16일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 마지막에 자신이 해야할 임무와 퇴임후 계획이 차세대 지도자 양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보호운동이라고 밝히고 있다.  오바마대통령은 20일 휴가지 하와이에서 내린 행정명령을 통해 앞으로 북극해의 미국 영해와 대서양 연안 대륙붕에서의 석유와 가스 시추를 위한 임대를 영구 금지시켰다.  이는 아직 미개발인 모든 자원에 대한 발굴을 허용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호놀룰루(하와이)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극해의 광대한 미국 영해와 대서양 일부 영해를 앞으로 무기한 석유와 가스 시추 임대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 동안 시행해온 환경보호 관련 업적의 최종 마무리인 동시에  앞으로 미국내의 미개발 에너지 자원들을 모두 해금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의 약속에 대한 테스트이기도 하다.

  환경보호단체들은 이번 금지가 행정명령으로 이뤄진 것이긴 하지만 앞으로 차기 대통령들이 이를 번복하기 어렵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백악관은 오바마대통령이 1953년에  제정된 한 금지법규를 이용해서 해양 수역의 개발을 영구 금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석유와 가스 시추가 금지된 바다 중 대서양 해역은 뉴잉글랜드 남부에서 버지니아주 해안을 따라 뻗어 있는 31개의 해저 협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캐나다도 북극해의 영해에서는 새로운 시추 임대를 하지 못하도록 최근 금지령을 내렸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