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 영화 국내 수입을 맡은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마코토 감독은 국내 정식 개봉을 기다려준 한국팬을 위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영화 개봉일인 내년 1월4일 내한한다. 그는 이날 '너의 이름은' 특별상영회에 참석, 무대 인사와 함께 영화에 대한 관객의 질문을 받아보고, 깜짝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너의 이름은'은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알지도 못하는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서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이 작품은 단순 로맨스물에 그치지 않고 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인에게 남긴 트라우마에 대한 위로를 시도하며 호평받았다.
마코토 감독은 영화 '초속 5센티미터'(2007) '언어의 정원'(2013) 등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확보한 애니메이션 연출가다. 빛을 활용한 아름다운 영상미로 '빛의 마술사'로 불리며, '늑대아이'(2012)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함께 제2의 미야자키 하야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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