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이탈리아 개헌 부결로 1달러=113엔대 전반 상승

기사등록 2016/12/05 09:23:44 최종수정 2016/12/28 18:01: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5일 이탈리아 국민투표에서 개헌안이 부결되면서 1달러=113엔대 전반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0분 시점에 지난 2일 오후 5시 대비 0.75엔 상승한 1달러=113.18~113.24엔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정세가 불안해짐에 따라 투자가는 운영 리스크를 피하려고 안전자산인 엔화가 달러에 대해 매수 선행을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 시점에는 1달러=113.53~113.54엔으로 0.40엔, 0.35% 올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주말에 비해 0.70엔 올라간 1달러=113.30~113.40엔으로 시작했다.

 급격한 미국 금리상승과 달러 강세로 투자자의 지분 조정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일 대비 0.50엔 속신한 1달러=113.55~113.65엔으로 폐장했다.

 11월 미국 고용통계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오스트리아 대선과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퍼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반등했다. 오전 8시57분 시점에 1유로=120.08~120.12엔으로 주말보다 1.50엔 올라갔다.

 이탈리아 정치 혼란에 대한 경계심이 유로의 엔화 거래에도 미치고 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반락했다. 새벽에 일시 1유로=1.0505달러로 2015년 3월16일 이래 최저치까지 내려앉았다.

 오전 8시57분 시점에 1유로=1.0577~1.0580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92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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