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정권 인수인계 위원회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매티스 전 사령관을 첫 국방장관으로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제임스 '미친개' 매티스 장군을 국방장관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사실상 국방장관 인선이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인수위는 다음 주 초반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제이슨 밀러 인수위 대변인은 그러나 트위터를 통해 "국방장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매티스 1969년 해병대 사병으로 자원 입대한 뒤 4성 장군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 활약했다.
전장에서 통솔력을 인정받았지만 일부 경솔한 결정으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내 '미친 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공식 석상에서 종종 막말을 일삼아 트럼프 당선인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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