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재무장관에 월가 출신 스티브 누친 발탁" CNN

기사등록 2016/11/30 09:03:10 최종수정 2016/12/28 17:59:59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녹색당 후보였던 질 스타인이 추진하고 있는 3개주 재검표운동에 대해 "사기극"이라고 맹비난하는 성명을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9일 뉴욕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하는 트럼프. 2016.11.2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재무장관으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스티브 누친(53)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29일(현지시간) 정권 인수인계 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이튿 날 누친이 트럼프 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됐다는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누친은 지난 5월 트럼프 선거캠프에 합류한 뒤 재정 부문을 책임져 왔다. 그는 트럼프 당선시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본인 역시 해당 직을 원했다고 알려졌다.

 누친은 22세에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지난 2002년까지 17년간 근무했다. 퇴사 직후 억만장자 해지펀드 투자자 조지 소로스 아래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1년간 일했다.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대위 재무책임자였던 스티븐 누친(앞쪽) 이 14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 로비에서 걸어가고 있다. 누친은 재무장관 후보들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2016.11.15
 2004년 직접 해지펀드사 듄 캐피털매니지먼트를 설립한 뒤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했다. 2005년부터 대형 유통업체 시어스 홀딩스의 이사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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