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뽑아낸 빅데이터 MSI(Market Sentiment Index)에 따르면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날 톱5에 선정된 5개 종목 가운데 한미약품 MSI레벨은 지난 9일 6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이태영 연구원은 지난 9일 한미약품에 대해 "베링거의 반환사례를 통해 얻게 된 교훈은 경쟁사의 개발 현황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점"이라며 "기술이전된 파이프라인과 동일한 목표 질환을 가지고 유사한 개발 단계를 거치고 있는 다른 후보물질들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다소 보수적인 접근을 통한 가치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 MSI 레벨은 지난 9일 6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쌍용머티리얼 인수의향서 제출하며 인수전에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MSI 레벨은 지난 9일 7단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7단계를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지난 9일 6.83% 급락했다.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일반공모에서 0.29대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정책 수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고려아연 MSI 레벨은 지난 9일 1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올랐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2016년에 이어 내년에도 아연 및 귀금속가격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기본적으로 미달러 안정화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금속가격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아연의 경우 내년에도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MSI 레벨은 지난 9일 5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유한양행 주가는 지난 9일 2.33% 하락했다. 유한양행 주가는 최근 3달 가까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이정희 사장이 개인돈 약 1억1200만원을 들여 유한양행 주식 500주를 장내매수한 바 있다.
한편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다음 이를 최근 1년 간 흐름과 비교해 지수를 산출했다. MSI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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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며,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