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관·단체장과 군 주요 지휘관, 장병, 예비역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개식사, 인사명령 낭독, 부대기 이양, 참모총장 훈시, 이임사 및 취임사, 폐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진섭 신임 작전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적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전략적 도발과 더불어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수단과 방법으로 전술적 도발을 자행할 것이다"며 "그 장소는 반드시 바다가 될 것이며, 적이 도발한다면 그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지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고 한·미 해군 간 연합작전능력 제고 등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소통과 기본에 충실한 부대관리 운영으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령관은 1983년 해군사관학교 제37기로 임관한 뒤 합참 작전2처장, 2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작부장, 해군본부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제25대 작전사령관 이기식 제독은 지난해 10월 제25대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취임한 이후 상비필승의 기치 아래 최고도의 전투태세 확립을 추진했으며, 엄정한 작전기강 유지 및 원칙에 입각한 합리적인 부대 운영을 통해 해군 전투력 강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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