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로이터 통신,CNN 등은 13일 왕실 사무국 성명을 인용해 13일 푸미폰 국왕이 세상을 떠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푸미폰 국왕은 2009년 후 여러 질환에 시달리며 입·퇴원을 반복해왔으며, 2011년 대관식 65주년을 맞아 잠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뿐 두문불출해왔다.지난 6월에는 심장수술까지 받았다.
앞서 지난 9일 태국 왕실은 푸미폰 국왕이 인공투석 처치를 받은 후 혈압이 떨어지고 심박 수가 상승하는가 하면 심장으로 보내는 혈액량이 감소하는 증세를 보였다면서, 푸미폰 국왕의 용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힌 바있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긴급 내각회의를 갖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나타내 푸미폰 국왕의 타계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쏟아졌다. 한 때 일부 외신들을 푸미폰 국왕이 서거했다고 보도했다고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장례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ae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