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헌과는 동의보감 등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28만 여 책에 달하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소장 고문헌을 관리한다.
전국에 산재한 고서(321만 여 책) 및 고문서(107만 여 점)와 해외에 유출된 고문헌(10만 여 점) 등 국내외 440만 여 점의 고서·고문서에 대한 관리·보존·이용을 지원하고 조정하는 총괄부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료보존연구센터는 근대 이후 출판된 자료가 산성화로 인해 훼손되고, 최근 디지털 자료의 보존문제가 떠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10월 중 도입되는 '대량자동화 탈산처리장비'는 처리용량이 연간 약 10만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장서뿐 아니라 전국의 도서관 및 민간부문이 소장하고 있는 중요 자료 중에서 처리가 시급한 자료의 보존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또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자료의 급속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속간행물과를 폐지, 기존의 단행, 연속, 온라인 등 매체를 중심으로 한 조직체계를 정리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도서관 자료의 수집, 정리, 서비스, 보존 등 '기능을 중심으로 한 조직체계'로 개편했다"며 "이를 통해 도서관 자료의 수집이나 관리에 있어서의 중복이나 누락의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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