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고가는 이중섭의 '호박꽃'으로 1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추정가는 12억5000만원이었다.
유영국의 서정적 추상 'WORK'는 3억4000만원,장욱진의 '초가집'과 '집'도 각 1억 3700만원과 1억 45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도상봉의 '고려청자'와 '도자기'도 모두 낙찰됐다.
김환기,박서보,이우환의 인기는 여전했다.
김환기의 점화 '15-VII-70 #181'은 6억3000만원에 팔렸다. 2007년 국내 경매에서 2억원에 낙찰된후 다시 경매에 나온 이 작품은 10여년만에 3배이상 작품값이 상승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서보의 대작 '묘법 No.1~81'은 시작가를 웃도는 11억 3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정상화, 안영일,김기린,김태호 등의 작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위작 논란'중이지만 이우환의 작품은 건재했다. '조응', '바람', '점으로부터'등이 모두 팔렸다. 이 가운데 'From Line No. 77024'는 4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새롭게 선보인 'Art for Life'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미술부문은 낙찰률 83%로 희소성과 소장기록이 좋은 작품의 경합이 뜨거웠다.
겸재정선의 '고사인물도'는 시작가의 2배를 웃도는 7500만원, 단원 김홍도의 '서호방학도'는 시작가의 5배가 넘는 5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h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