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KOH생산' 유니드 공장, 울산으로 이전

기사등록 2016/09/09 08:01:35 최종수정 2016/12/28 17:37:39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세계 1위 가성칼륨(KOH)을 생산하는 정밀화학기업 (주)유니드(회장 이화영)가 인천공장을 울산석유화학단지로 이전한다.    울산시는 (주)유니드가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한화케미칼(주) CA(염소, 가성소다)공장을 인수해 기존의 인천공장을 울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니드는 총 2200억원의 투자를 통해 공장 건축과 생산설비 개조·증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드는 지난 5월 25일 한화케미칼과 842억원에 양수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설비와 토지 등 CA 공장 자산을 오는 11월 초까지는 등기 이전할 계획이다.  내년에 개조공사와 인천공장 설비 이전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시운전하고, 2018년 1월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유니드의 한화케미칼 공장 인수는 양사 간의 자발적 사업재편에 의한 것으로 석유화학업종 구조개선의 모델로 관심이 높다.  특히 지난 8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시행으로 자발적 사업재편에 의한 정부의 금융 및 세제지원이 기대된다  이달 안으로 산업자원부의 사업재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you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