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히든클리프·켄싱턴·경포대 씨마크 호텔 등 인기몰이
인접성 뛰어나 수영장만으로도 관광명소 될 가능성 충분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이 9월 초 오픈을 앞두고 티저 홈페이지를 열며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25일 오후 1시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의 티저 홈피엔 강남에서 스타필드 하남의 위치와 브랜드 소개, 스타필드 갤러리와 관련 뉴스들이 간결하게 정리돼 있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은 영동대교에서 불과 17Km 떨어진, 강남권에서 30분대 시간으로 진입이 가능한 탁월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일상을 벗어나 되도록 오래 머물고 싶은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번 티저 홈피에선 기존에 소개된 BMW 시티라운지,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매장, 명품 자전거 브랜드 매장 '와츠사이클링' 등 중년 남심(男心) 취향까지 저격했다는 내용 외에도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할 '아쿠아필드'라는 이름의 워터파크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아쿠아필드'와 관련해선 4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과 워터파크, 8개의 테마를 가진 힐링 스파가 있다는 내용 정도만 소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아쿠아필드의 '인피니티 풀'은 세계적 관광 명소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루프탑 수영장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일반 수영장과 달리 물이 수영장 아래로 흐르듯이 설계됐고 가장자리가 보이지 않아 주변 환경과 이어진 것처럼 보이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도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 켄싱턴 제주호텔, 강릉 경포대 씨마크 호텔, 여수 경도리조트, 가평 까사32 등이 선보이며 이번 여름 휴가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인접한 가평 부티크호텔 까사32의 인피니티 풀이 작년 5월 개관 이후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인접성이 더 뛰어난 스타필드 하남의 인피니티 풀도 관광명소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만 성인 전용풀로 활용하지는 않을 방침이라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아쿠아필드에 유아, 아동용 풀이 따로 있긴 하지만 인피니티 풀에도 구명조끼를 착용한다면 아동의 출입도 가능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좀 논다' 하는 젊은층보다는 스타필드 하남의 성격에 맞게 가족 단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선택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세계그룹이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레저, 힐링을 한 데 모은 복합형 체류공간으로서,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면적 11만7990㎡(3만6000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6200대를 기록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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