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개똥쑥에서 아로마테라피 물질 추출

기사등록 2016/07/01 15:16:35 최종수정 2016/12/28 17:18:10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국내 최초로 개똥쑥에서 아로마테라피(향기치유)에 사용되는 개똥쑥오일과 개똥쑥워터가 추출됐다.

 대한아로마테라피학회와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 허브향기치유연구회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허브체험센터 '생활의향기'에서 2016 원데이 허브힐링 캠프를 열었다.

 윤정식 대한아로마테라피학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똥쑥에서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에센셜오일과 개똥쑥 플로럴워터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유럽의 아로마테라피를 뛰어넘어 우리나라 한약재(허브)에서 오일과 워터를 추출함으로써 한방 아로마테라피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향기치유 허브힐링캠프에서는 전남 광양에서 재배한 잉글리쉬 라벤더(Lavavdula angustifolia) 꽃에서 라벤더오일과 라벤더워터를 직접 추출해서 회원들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울산, 대구 등 전국 대한아로마테라피학회 회원들과 원광디지털대학교 허브향기치유연구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허브 식물과 사람 ▲HERB로 풀어보는 나의 인생 ▲에센셜오일 추출과 다양한 허브체험 ▲내 인생의 기적(Miracle) 등에 대해 허브 향기를 맡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정식 회장은 개똥쑥에 이어 우리나라 허브인 감국, 당귀, 독활, 전나무, 유자 등에서 직접 에센셜오일과 플로럴워터를 추출해 연세대학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에센셜오일은 아로마테라피의 근본이 되는 물질로 향기나는 식물(허브)의 꽃, 잎, 줄기, 뿌리, 열매, 수지 등에서 추출한 휘발성 정유이며, 플로럴워터는 수증기증류법으로 허브에서 에센셜오일을 추출할 때 얻어지는 허브 추출물(수용성)로서 천연 스킨, 미스트,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다.

 e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