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9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정선군의 대표 '피서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공단은 공포체험 프로그램에 노약자나 임산부 등은 참여 자제를 당부할 만큼 오싹한 이 공포체험은 소형 손전등 하나만 들고 곳곳에 숨어있는 귀신들과 한바탕 소동을 벌이며 어둡고 으슥한 곳에서 1803m 길이의 동굴을 1시간 이상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공포체험에 등장하는 처녀귀신을 비롯해 저승사자, 늑대인간, 강시 등 다양한 호러분장을 한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놀라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씻은 듯 사라지게 된다.
공단에서는 이번 여름특집 공포체험 기간 동안 '화암카트체험장'과 '천포금광촌' 화암동굴 야간개장, '음악 동호회 릴레이 콘서트', '야간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즐거움과 볼거리를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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