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따르면 싼사(三沙) 융싱공항관리공사는 올여름 하이난다오와 융싱다오를 연결하는 민항편을 운항하기 위해 관제와 통신, 기상 관련 인력과 의사와 간호사 등을 모집 중이다.
싼사융싱 공항은 하이항(海航) 공항집단 산하로 신규 채용하는 인력을 민항기가 연결되는 하이난다오 하이커우(海口)와 싼야(三亞)에 근무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군민 겸용으로 건설한 싼사융싱 공항은 중국이 남중국해 도서에 처음 개설한 공항이다. 1990년 착공해 다음해 1000m 활주로를 닦았고 2014년 확장공사를 통해 활주로를 3000m 늘려 에어버스 320, 보잉 737 같은 대형 여객기 이착륙이 가능하다.
앞서 VOA는 미국 정보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융싱다오에 젠(殲)-11 전투기와 젠훙(殲轟)-7 폭격기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일대 인공섬과 도서에 4개 공항을 세웠다. 지난 1월 민항기 두 대가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의 융수자오(永暑礁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서 이착륙 시험비행을 실시해 영유권을 다투는 베트남, 필리핀 등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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