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세로 각 5m 가량의 맨홀 안에서 유량을 측정하던 이모(23)씨는 현기증을 느끼고 밖으로 긴급 대피했지만, 대피 중 바닥으로 떨어진 한모(29)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유량수압조절공사 과정에서 유량 측정을 위해 맨홀로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20여분 동안 작업하다 갑자기 현기증에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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