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陝西)성 작가협회는 그간 암투병을 해온 천중스가 이날 오전 7시45분 시안(西安) 시내 병원에서 타계했다고 발표했다.
시안에서 1942년 태어난 천중스는 1962년 고등학교 졸업 후 시골 교사로 재직했으며 지방 관리를 거쳐 1982년 전업작가로 데뷔했다.
청나라 말기 이래 농촌을 배경으로 봉건사회 몰락과 군벌, 국공내전, 공산정권 수립 등 중국의 파란만장한 근대사를 다룬 장편 '백록원'으로 문명을 떨쳤다.
천중시는 20세기 100대 중국어 소설로도 꼽힌 '백록원'으로 1997년 중국 최고 권위의 마오둔(茅盾) 문학상을 받았다.
대표작은 1973년부터 발표한 단편소설을 묶어 펴낸 '천중스 소설 선집' 3권, '천중시 문집' 7권, '향촌'(鄕村)을 비롯해 30여권에 달한다.
그중 '신임'(信任)은 1979년 중국 단편소설상을 수상했으며, '웨이베이'(渭北) 고원도 1990~1991년 중국 보고문학상을 받았다.
'백록원'은 얼마전 중국 교육부가 '대학생 필독서'로 지정할 정도로 여전히 사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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