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톈진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1만6500회의 드라마가 편성 및 방송됐다. 최근 3년간 연평균 8000~9000회의 신작 드라마가 방영됐다.
중국 드라마의 대부분은 제작사가 제작해 방송국에 판매하는 형태로 유통 중이며 현재 2200개 이상의 채널이 구축돼 있다. 중국 드라마 제작 시장은 한국 시장의 약 5배 규모에 해당한다.
또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타 배우에 대한 흥행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연급 연기자의 편당 출연료는 회당 50만 위안(약 8800만원)이다. 스타 연기자는 100만 위안(약 1억7600만원)까지 치솟았다.
중국 드라마시장 판권 가격은 사극의 경우 편당 200만 위안, 현대극은 15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플랫폼 독점 방송 영상은 500만 위안에 달했다. 콘텐츠 주요 소비 계층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문화콘텐츠 시장은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드라마는 최근 해외 제작사와 합작 생산하는 추세로 발전 중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중 공동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한 예능-드라마-영화-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진행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주요 유통채널로 등장했다"면서 "이들 업체 간 인기 드라마 전송권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프리미엄 소비시장 커질 듯
경제활동 인구가 활발한 말레이시아 소비시장을 국내 기업도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코트라 쿠알라룸푸르무역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2014년을 기점으로 인구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 중 74%가 도시에 거주할 정도로 도시화가 진행된 국가다. 평균연령은 27~28세로 추정된다. 경제 활동 인구도 약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는 끌랑밸리로 불리는 수도권에 700만 인구가 집중돼 있다. 최근 급성장 중인 조호르바루와 페낭 경제권 등과 함께 3대 경제 축으로 꼽힌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경제는 2011년 이후 5% 안팎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점점 더 큰 구매력을 갖춰가는 중산층의 기호에 맞춰 개인 스타일리스트와 보험, 레저, 엔터테인먼트, 교육 및 보건 지출 분야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소비층과 소득의 증가로 패션과 가구, 가전 등 소비재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아직 오프라인이 중심이 되는 시장이므로 오프라인 소매체인 공략이 필요하다"며 "TV홈쇼핑과 온라인 유통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와 시장성을 점검, 온·오프라인 시장을 병행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 프랜차이즈 기업 몰린다
콜롬비아가 중남미 프랜차이즈 기업 진출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콜롬비아 프랜차이즈 시장은 외국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59%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중 미국 브랜드가 23%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어 스페인(8%), 이탈리아(5%)가 뒤따랐다.
다국적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콜롬비아에 진출하는 이유는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시장이라는 인식과 함께 인구밀도, 도시화 속도, 선진국형 소비 트렌드의 유입 등 성장동력이 향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콜롬비아 시장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기업들의 프랜차이즈 산업 진출도 활기를 띠면서 서비스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 식문화의 빠른 유입, 동양의 식문화를 건강 및 웰빙과 동일시하는 현지 트렌드 영향으로 중장기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아시아 퓨전 분야가 각광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콜롬비아 프랜차이즈 산업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 형성과 구매력 있는 소비층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열쇠가 될 것"이라며 "현지 시장 변화를 반영한 진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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