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소셜캐릭터 '조아용' 인기…'~용'체 유행

기사등록 2016/04/06 15:17:55 최종수정 2016/12/28 16:52:25
【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6일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이 용인시 소셜캐릭터 '조아용'을 '영업용(龍) 사원'으로 위촉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용인시에 대한 호감도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조아용'은 지명인 용인의 '용龍'과 전설의 동물 '용'을 캐릭터화한 것이다. 2016.04.06 (사진=용인시 제공)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용인시의 소셜캐릭터 '조아용'이 인기다. 캐릭터를 인격화해 다양한 방면에서 시정 홍보에 활용되는가 하면 말끝에 '용'을 붙이는 '~용'체가 SNS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2월 말 페이스북을 통해 소셜캐릭터 애완용 '조아용'을 선보였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용인시에 대한 호감도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조아용'은 지명인 용인의 '용龍'과 전설의 동물 '용'을 캐릭터화한 것이다.

 SBS방송 '그것이 알고싶다'를 패러디한 '그알이 알고싶다' 영상을 통해 알에서 깨어난 '조아용'은 큰 머리와 큰 눈망울의 귀여운 외모로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아용을 활용한 패러디물이나 클레이로 만든 조아용 작품 등이 잇따라 SNS상에 올라왔고, 시정 홍보에도 조아용이 홍보대사로 등장했다.

【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소셜캐릭터 '조아용'을 출시, 다양한 방면에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용인시에 대한 호감도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조아용'은 지명인 용인의 '용龍'과 전설의 동물 '용'을 캐릭터화한 것이다. 2016.04.06 (사진=용인시 제공)  photo@newsis.com
 특히 조아용의 말투 '~용'체도 유행이다. "추워용" "배고파용" "나랑 놀아용" 등처럼 말끝에 '~용'을 붙여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조아용은 SNS상의 인기에 힘입어 대형 인형탈로도 제작됐고, 20여가지의 이모티콘, 스티커는 물론 용인시기념품인 USB와 컵, 보조배터리 등에도 활용됐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6일 조아용에게 '영업용(龍)' 사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아용은 앞으로 시정 홍보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소셜캐릭터 '조아용'을 출시, 다양한 방면에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용인시에 대한 호감도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조아용'은 지명인 용인의 '용龍'과 전설의 동물 '용'을 캐릭터화한 것이다. 2016.04.06 (사진=용인시 제공)  photo@newsis.com
 시는 '태교도시' 브랜드와도 연계한 애기 띠와 수유큐션 등에도 조아용 캐릭터를 활용하는 한편 각종 캐릭터 상품화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본 구마모토 현의 캐릭터인 '쿠마몽'처럼 '조아용'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알리고, 친숙한 이미지로 시민과의 거리를 좁혀 원활하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지역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조아용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