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국토교통부가 202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구축할 계획인 스마트톨링 핵심 사업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부산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스마트톨링 시스템 구축 첫 사업으로 상반기 중으로 광안대교 북단 수영강변 톨게이트에 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톨게이트 구간의 정체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을 줄여주고 환경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교통 시스템이다.
기존 톨게이트는 요금 납부시 정지된 차량 때문에 고속도로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고,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도 더 배출돼 환경문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마트톨링이 구축되면 시속 80㎞의 빠른 속도로 지나가도 요금이 결제돼 1개 차로에서 차량을 시간당 2180대까지 통과시킬 수 있다. 이는 기존 통행량 1500대인 하이패스 대비 45% 가량 통행량을 늘려 정체를 해소할 수 있다고 롯데정보통신은 설명했다.
또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도 152만t에서 86만t으로 43% 정도 줄이고, 더불어 차선 사이 구조물 설치도 필요 없어 사고 발생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앞으로 민자도로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에 강점을 가진 버스 교통 시스템과 연계해 수요가 높은 동남아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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