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국립국장에서 오늘 오후 추도식을 개최해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및 희생자 유가족 대표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진 발생 시간인 오후 2시 46분부터 1분간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을 한다. 그 후 아베 총리와 아키히토 일왕의 추도사 낭독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추도식 후 국립극장을 일반에 개방해 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일본 대지진 집중 피해 지역인 미야기, 후쿠시마, 이와테 등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린다.
한편 동일본 대지진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미야기 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규모 9.0의 강력한 지진으로 1만5894명의 사망자와 2561명의 실종자(10일 현재 경찰청 집계 기준)가 발생했다. 또 17만4471명(2월 12일 현재 부흥청 집계 기준)이 전국 각지에서 여전히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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