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이세돌 9단이 9일 알파고에 패배한 직후 당혹감을 표시했다.
이세돌 9단은 대국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패배한 사실이 너무 놀랍다. 진다고 생각을 안했기 때문"이라며 "알파고 프로그램을 만든 프로그래머들에게 존경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알파고가 초반 대국을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났다"며 "서로 어려운 바둑이 아닌가 느끼고 있었데 알파고가 기상천외한 수를 둬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밝혔다.
eg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