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릉 '바이오·의료 메카'로 탈바꿈…건축설계 현상공모

기사등록 2016/03/08 11:15:00 최종수정 2016/12/28 16:43:11
【서울=뉴시스】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모습. 2016.03.08.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동대문구 회기동) 부지에 바이오·의료와 과학기술 중심의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위해 시는 이날부터 '홍릉 바이오·의료 앵커' 건설을 위한 건축설계를 현상공모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신청을 받고 5월18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는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입주공간 ▲연구개발 공용장비 지원공간 ▲산학연 네트워크 공간 등으로 조성되며 일부는 주민을 위해 활용된다.

 공모 참가자는 기본·실시계획을 포함해 주변 병원·연구기관과의 연계방안, 기존 건물과의 통합성 유지 방안, 신축방안 등 장기 계획을 제시하면 된다.

 또 서울시가 제시한 바이오·의료 공간구획과 프로그램안을 참고해 리모델링과 일부 신축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홈페이지(infra.seoul.go.kr) 현장자료실에서 8일부터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내외 건축·도시계획·조경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공동 응모도 가능하다.

 설계자가 선정되면 올 하반기 착공해 2017년 상반기중으로 본관을 완공하고 개관할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을 위한 첫 단계로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서울 동북권의 핵심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설계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4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요 국책 연구기관들이 밀집한 국내 첫 연구단지인 홍릉단지 일대를 '바이오·의료 연구개발' 거점으로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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