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경찰, 10대여성 살해 암매장 '40대 마약사범' 검거
기사등록 2016/03/07 16:49:50
최종수정 2016/12/28 16:42:58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지역에서 40대 마약사범이 10대 여성을 폭행해 암매장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데 이어 여관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안서북경찰서는 7일 마약 투여 후 환각상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18세의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후 암매장 한 A(42)씨를 살인및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18일 오전 11시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모 원룸에서 마약을 투여후 환각상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다음날 오전 2시께 친구와 함께 가방을 이용해 이 여성을 아산시 인주면의 빈집 마당에 암매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노래방을 운영하다 단속 후 마땅한 거처가 없는 상태에서 종업원이었던 이 여성과 생활을 해왔다"며 "사건 당일 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여 후 환각상태에서 둔기를 이용해 12시간에 걸쳐 여성을 폭행했다"고 말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3시께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의 한 모텔에선 40대 여성 B(43)씨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오후 11시께 입실한 B씨는 퇴실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모텔 관계자가 문을 개방하고 들어간 상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는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얼굴부위에 상처와 목 졸림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스스로 목을 맨 정황이나 음독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B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당시 B씨와 함께 모텔에 투숙한 40대 후반의 남성을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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