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그리 달라 보이지 않아 보인다"며 "중국 정부 견해 일부와 지난 1월 발표된 경제지표와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 장관은 이어 "중국 정부는 투자자들에게 정책방향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가 도전"이라며 경제정책이 실물경제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모습을 명백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인 대규모 위안화 절하가 없으리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정부가 평가절하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것보다 실질적인 경제 신호로 평가절하에 대한 전망을 일축해야 한다는 뜻이다.
루 장관의 지적은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지난 13일 경제전문지 차이신(財經)을 통해 "중국의 국제수지가 탄탄하며 위안화 평가절하가 계속될 근거는 없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평가절하를 우려하고 있는 것에 따른 의견이다.
게리 콘 골드만삭스 사장과 마크 하트 코리엔테 어드바이저스 헤지펀드매니저 등 전 세계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다시 한번 강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루 장관은 "중국이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이라면서도 "중국은 무엇보다 경제개혁 계획을 정확히 지키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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