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野 필리버스터에 "어떤 나라도 없는 기막힌 현상"
기사등록 2016/02/24 12:13:52
최종수정 2016/12/28 16:39:26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2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야당이 직권 상정된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겨냥해 "이것은 정말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기가 막힌 현상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테러방지법 처리를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회가 불안하고 어디서 테러가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경제가 발전을 할 수 있겠냐"며 "그렇기 때문에 이게 따로따로의 일이 아니라 다 경제살리기와 연결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가지 (테러 관련) 신호가 지금 우리나라에 오고 있는데 그것을 가로막아서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냐"며 "많은 국민이 희생을 하고 나서 통과를 시키겠다는 얘기인지…"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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