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63빌딩 갈 이유 더 생겼네…63뷔페 파빌리온 등 대거 오픈

기사등록 2016/02/10 23:53:15 최종수정 2016/12/28 16:35:17
【서울=뉴시스】서울 여의도동 63빌딩 내 ‘에릭케제르 63’의 베이커리 섹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 부문(대표 김영철)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여의도동 63빌딩 별관 그라운드플로어(GF)층에 다양한 레스토랑을 최근 신규 또는 리뉴얼 오픈했다.

 ‘63뷔페 파빌리온’을 비롯해 중식당 ‘백리향 싱타이’, 프리미엄 프랑스 베이커리 ‘에릭케제르 63’, 프리미엄 푸드코트 ‘63푸드키친’ 등이다.

 이는 지난해 말 오픈한 갤러리아 면세점 63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앞서 1985년 오픈해 장안의 명소로 사랑받은 63뷔페 파빌리온은 ‘레스토랑 인 뷔페‘를 콘셉트로 업그레이드해 돌아왔다.

 키친 별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수준의 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인다.

 호텔급 셰프들이 통 참치와 페킹 덕(북경 오리) 등을 즉석에서 카빙하고, 화덕에서 직접 피자를 굽는 등 라이브 스테이션 메뉴를 강화했다.

 또 2년 이상 숙성한 매실액으로 양념한 떡갈비와 멍게비빔밥, 미나리와 홍어회 등 최고급 한정식당 수준의 메뉴를 제공한다.

 경남 통영과 경북 울진에서 직송한 신선한 활어로 준비하는 회 코너는 최고급 일식당을 방불케 한다.

 특히 즉석 이유식, 유기농 치즈, 쿠키 등을 제공하는 키즈 코너를 마련했다. 평일 런치 7만5000원, 평일 디너·주말·공휴일 8만8000원.

 백리향 싱타이는 63빌딩 57층 정통 중식당‘ 백리향’의 세컨드 브랜드다.

 백리향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타이완 출신 조리장이 총괄한다. 백리향의 조리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누구나 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캐주얼한 중식 요리를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오픈 기념으로 와인 콜키지 차지 무료 이벤트를 3월 말까지 진행한다.

 면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메뉴도 다양하게 차린다. 산라탕, 토마토 계란볶음, 중국 야채볶음 등 요리 8종, 한국인과 다른 입맛을 고려해 만든 딤섬 3종 등이다. 한국인이 주문한다면 거꾸로 중국에 가지 않고도 본토의 맛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63푸드키친은 63레스토랑의 호텔급 셰프가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동·서양의 다양한 조리법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푸드공간이다.

 웨스턴·이스턴(일식, 아시안) 등 2가지 섹션의 글로벌 오픈 키친, 전국 팔도 요리 섹션·분식 등 2가지 섹션의 로컬 키친에서 40여 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앞으로 70여 가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전국 팔도요리는 제주식 고기국수, 전라도식 제육볶음 두루치기 등 지역색을 살린 메뉴를 선보이는데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므로 메뉴를 주기적으로 교체한다. 7000원대부터 1만8000원대.

 한국 론칭 6주년을 맞는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에릭케제르 63은 아시아 매장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베이커리&카페 콘셉트로 리뉴얼 오픈했다.

 베이커리에서는 자연 효모를 사용한 크루아상 등 다양한 빵과 케이크, 간편한 샌드위치 세트, 브런치 등을 판다. 카페에서는 프리미엄 소프트아이스크림, 빙수, 마카롱 등 디저트와 음료 등을 취급한다.

 오픈을 기념해 파티시에가 직접 구성해 새롭게 내놓은 브런치 메뉴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1만원의 행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3F&B사업부’를 총괄하는 이정한 상무는 “기존 주요 고객층인 가족 위주 고객을 유지, 강화하면서 면세점 입점에 따른 해외 관광객과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비즈니스 고객을 확대, 신규 유치할 계획”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뷔페 레스토랑인 63뷔페 파빌리온을 비롯한 63레스토랑들을 서울에서 꼭 방문해야 할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