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하루 일정으로 1947년 세계루터교연맹( Lutheran World Federation )이 창시되었던 남부 도시 룬드를 방문한다. 요한 바오로2세 교황이 1989년 스칸티나비아 5개국을 순방한 이후로 교황의 첫 스웨덴 방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들의 선례에 따라 영국 국교, 루터교, 정교회, 복음주의 교회등 모든 종파의 기독교간의 갈등과 불화를 없애고 교파간 화합을 장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특유의 친화력으로 과거에 공식적인 대화가 끊겼던 교파간에 새로운 단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황은 지난 해 6월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복음교회를 방문, 다른 기독교 교파에 대해 저지른 과거 가톨릭의 죄과에 대한 용서를 비는 것으로 사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그는 "로마의 대주교이자 가톨릭 교회의 사제로서 그 동안 가톨릭이 다른 교파의 기독교도들에 대해서 저지른 반기독교적인 행위에 대해 자비와 용서를 구한다"고 말하며 "오늘 날에도 전세계의 형제자매들이 다른 기독교 교파에 의해 상처받은 일이 있으면 다 용서하기 바란다"고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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