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해 12월 15일 장애인종합복지관 재수탁 심사에서 3년(2016-2018년)간 새로운 수탁기관으로 사회복지시설인 ‘늘사랑’을 선정했다.
하지만 전 수탁기관인 합천 해인사 사회복지법인 자비원 진주지부가 재수탁 심사가 공정성과 형평성이 결여됐다며 재심사를 요구해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용자들만 불편을 겪고있다.
하루 270-300명이 이용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하루 2회의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현재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또 한끼 1500원 상당의 급식(점심)을 지원하고 있지만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처럼 시설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있는 것은 새로운 수탁기관이 선정됐지만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진주시로부터 모든 지원금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장애인복지관 시설이용자 이모(여·53)씨는 “장애를 가진 아들 때문에 수년동안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데 최근 통근버스도 운행 안하고 급식도 지원되지 않아 도시락을 싸가지고 간다”며 “재수탁기관 선정 문제로 인해 애궂은 시설 이용자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장애인복지관 수탁기관의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면 운영 지원금을 정상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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