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오드 섭취 지나치면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 1.6배↑"

기사등록 2016/01/06 09:34:22 최종수정 2016/12/28 16:25:23
【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요오드(미네랄) 섭취가 과다하면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이 1.6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의 원료가 되는 미네랄이다. 티록신은 몸 안에서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송윤주·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박영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09년)의 원자료를 토대로 성인 9998명의 요오드 섭취량과 갑상선 질환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요오드 섭취량은 375㎍(중간값)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838㎍으로 권장량(150㎍)을 5배 이상 초과했다. 요오드를 하루 상한섭취량(이보다 더 많이 섭취하면 인체에 해로운 수 있는 양)인 2400㎍(마이크로그램) 이상 섭취하는 극단 소비자의 비율도 8%(792명)나 됐다.  요오드 섭취가 많은 성인은 갑상선 발생 위험이 높았다. 요오드를 하루 평균 1154㎍씩 먹는 사람(요오드 섭취량 기준 상위 20%)은 1일 평균 139㎍씩 먹는 사람(하위 20%)보다 갑상선 질환에 걸릴 위험이 1.6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요오드를 공급하는 식품은 해조류(65.6%)가 단연 많았고 절임 채소류(18.0%), 생선류(4.8%), 우유와 유제품(2.9%), 곡류(2.5%) 순이었다.  송 교수는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항진증·갑상선종, 섭취가 과(過)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갑상선염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에선 해조류를 거의 매일 먹는 사람이 주(週) 2회 이하 섭취하는 사람보다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3.8배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갑상선학회가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인 '국제갑상선학저널'(IJT) 최근호에 소개됐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