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호는 32페이지로 구성되며 100만 부가 인쇄될 것이라고 샤를리 에브도 측이 밝혔다. 내년 1월6일 발행되는 특별호에는 테러 당시 숨진 만평가들과 현 작가들의 만평이 함께 실릴 예정이다.
샤를리 에브도는 최근 평균 약 10만 부를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7일 테러리스트들이 샤를리 에브도 사옥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으며 이로 인해 만평 작가 4명 등 12명이 사망했다. 공격을 감행한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은 샤를리 에브도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것에 대한 복수였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 이후 테러에 맞서 연대와 저항을 뜻하는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슬로건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샤를리 에브도 재무 책임자인 에릭 포르올트는 "기존의 16페이지에서 32페이지로 늘어난 특별호는 3유로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특별호와 관련해 독일에서 이미 5만 부가 예약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샤를리 에브도 테러 생존자들은 사건 발생 1주일 만에 6개 국어로 '생존자 특별호'를 발행해 전 세계에서 750만 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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