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의 한자로 '염(廉)'자로 선정…강력한 반부패운동 반영

기사등록 2015/12/22 10:04:53 최종수정 2016/12/28 16:06:13
【푸저우=신화/뉴시스】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24일 중앙반부패협조소조 국제도피사범재산추적실 주도로 사법당국, 외교부가 미국 측과 협력을 통해 경제사범인 쾅완팡을 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1990년대 초부터 10년넘게 돈을 해외로 빼돌린 쉬궈쥔의 부인으로 돈세탁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24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 공항에 내린 쾅완팡. 2015.09.2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2015년 한 해를 나타내는 '올해의 한자'로 청렴할 '염(廉)'자가 선정됐다.

 18일 중국 런민왕(人民網)은 교육부 산하 국가언어자원조사연구센터와 상무인서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 등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한자' 에 '염' 자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염'자가 선정된 것은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수년 째 추진 중인 강력한 부패척결 캠페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주최 측은 "관료계의 청렴은 서민들이 가장 큰 기대"라면서 "간부 개인들이 청렴해지만 정계의 풍토 전반이 맑아질 것이며 유덕(有德)한 정부가 공덕(公德) 있는 사회를 이끄는 양성순환도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행사에서는 법치주의 강조된 세태가 반영돼 '법'(法)'자가 '올해의 한자'로 선정한 바 있다.

 아울러 국내정세와는 별도로 진행된 국제 분야에서는 테러가 만연한 국제적인 정세를 반영해 공포주의(테러주의)에 포함된, '두려울'의미의 공(恐)가 올해의 한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주최 측은 '후롄왕(互聯網·인터넷)+'을 '올해의 단어' 및 '올해의 신조어'로 '항일전쟁승리 70주년(抗戰勝利70周年)'이 '중국매체 10대 유행어'(1위)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 언론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한자 사용권의 올해 한자 및 사자성어 선정 행사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언론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의미의 혼용무도(昏庸無道)'가 한국 올해 사자성어로 선정된 사실을 일제히 전했다.

 아울러 일본의 2015년 한 해를 나타내는 올해의 한자로 '안(安)'자가 선정됐다. 이는 집단자위권 용인을 핵심으로 하는 일본 안보법안 통과로 국론이 양분된 점 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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