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힙합 신의 신성 켄드릭 라마(28)가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다인 11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그래미어워드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후보 명단을 살펴보면, 라마는 앨범 '투 핌프 어 버터플라이(To Pimp A Butterfly)'로 주요상인 '올해의 앨범'과 '최우수 랩 앨범'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앨범 수록곡 '올라이트(Alright)'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랩 송', '최우수 랩 퍼포먼스' 등의 후보에도 올랐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6)는 앨범 '1989'과 이 앨범 수록곡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모든 주요 부문을 포함해 총 7개 후보로 지명됐다.

 국내에서 '주말이'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캐나다의 R&B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25)는 스위프트와 같이 7개 부문에 올랐다. 앨범 '뷰티 비하인드 더 매드니스'로 '올해의 앨범', 수록곡 '캔트 필 마이 페이스'로 올해의 레코드와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내년 1월 첫 내한공연하는 영국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베이(25)는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에 올랐다.

 국제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 팝스타 아델(27)의 '25'는 올해 시상 대상이 아니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발표된 앨범이 대상이다. '25'는 지난달 20일 발매됐다.

 제58회 그래미어워드는 내년 2월15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그래미 어워드 후보자들의 히트곡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앨범 '2016 그래미 노미니스'는 내년 1월22일에 발매된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더윈라스베이거스에서는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겸 배우인 프랭크 시내트라(1915~1998)의 출생 100주년을 기념, 올스타급 콘서트인 '시내트라 100–올스타 그래미 콘서트'가 열렸다. 레이디 가가, '마룬5' 애덤 리바인, 샘 스미스, U2, 토니 베넷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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