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오픈 후 매출액은 210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방문객은 1000만명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10만명이 현대 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한 셈이다.
또 구매 고객 10명 중 5명은 10㎞ 이상 원거리 지역에서 판교점을 찾는 이른바 '원정쇼핑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고객의 지역별 비중은 '핵심상권'으로 분류되는 반경 1~3㎞지역 외 통상 30% 수준이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이보다 20% 가량 높은 고객 절반 가량이 타지에서 찾아왔다.
주목할 점은 판교지역이 서울 및 광역도시 등과 비교해 입지적 강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원거리 쇼핑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광역상권화 성공의 비결은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에 기인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선 여가생활에 필요한 문화공간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경기 남부지역에 선보이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원거리 고객을 마음을 사로잡았다.
브랜드 차별화도 경기지역 소비자의 마음을 잡았다. 최근 판교점에 오픈한 티파니를 비롯해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멀버리 등 47개 해외명품 브랜드는 경기 남부 상권에 처음 선보이거나 최대규모의 매장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식품관은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켜 국내 최고수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성공적인 광역상권화로 '판교'하면 연상되던 이미지가 '한국판 실리콘 밸리, 제2의 강남'에서 '쇼핑메카'란 수식어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