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보세"…세계로 뻗는 새마을운동 변천史 24일 공개

기사등록 2015/11/23 12:00:00 최종수정 2016/12/28 15:57:27
국가기록원, 새마을운동 기록물 39건 게시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

 1970~1980년대 온 국민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 한마음으로 일어서게 했던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함축한 노랫말이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이농(離農) 증가와 같은 농촌 문제에 직면하게 됐는데 낙후된 농촌의 근대화를 위해 제시된 대안이 바로 새마을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0년 4월 전국 지방장관회의에서 새마을가꾸기 운동을 제창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그 후 초가집 지붕이 슬레이트로 바뀌고 농촌 길이 속속 정비됐다.

 농민의 적극적인 참여는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며 1970년대 한국 사회가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

 정부 주도의 새마을운동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민관합동 형태로 전환됐고 1990년대에는 민간주도로 추진됐다. 특히 1992년 바츨라프 하벨(Vaclav Havel)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이 새마을시범단지를 시찰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새마을운동에 관심을 보였다.

 2000년대에 와서는 국제사회에서 성공적인 지역사회 개발운동으로 인정받았다. 새마을운동을 배우려고 한국을 찾는 국가는 현재 93개국(5041명)에 달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2015 지구촌 새마을운동지도자 대회' 개최를 기념해 이달의 기록 주제를 '모두가 하나되어 만든 기적, 새마을운동'으로 정해 관련 기록물을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게 될 기록물은 총 39건(사진 23건·동영상 11건·문서 5건)이다.

 1970~2000년대 농촌에서 도시까지 전국적으로 펼쳐졌던 새마을운동의 전개 양상을 보여준다.    

 게시일은 오는 24일부터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