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햄이 발암물질?…육류업계 '발끈'

기사등록 2015/10/27 09:29:55 최종수정 2016/12/28 15:48:2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베이컨·햄 등 가공육을 술담배에 맞먹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에 육류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고 CNN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축산협회(NCBA)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WHO의 이번 연구에 비판적 견해를 가진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 암의 양상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한 가지 요소를 원인으로 지목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가공식품제조업체 호멜(Hormel)은 WHO의 보고서는 육류가 건강에 기여하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육류에 들어있는 영양소의 중요성은 이론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육류업계는 육류가 균형있는 식습관을 위해 필수적인 식품이라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북미육류협회(NAMI)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미국인과 캐나다인은 육류와 가금류 섭취에 1인당 654달러(약 74만원) 가량을 소비했다. 이는 1인당 전체 식비의 1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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