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미륵산 산기슭에 자리한 통영동원로얄컨트리클럽은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통영케이블카와 도남관광지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경남 부산 울산지역 향토 건설기업 1위인 (주)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이 고향인 통영시에 사업비 75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동원로얄CC는 부지면적 98만3676㎡에 18홀의 대중제 골프장으로, 회원제 골프장보다 그린피를 4만~5만원 정도 싸게 책정했다.
세계적인 골프장 설계 전문가인 미국의 데이비스 데일이 설계한 이곳은 홀당 4, 5개의 티잉그라운드가 조성돼 있어 각각의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마치 다른 홀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동원로얄CC는 골프장 조성과정에서도 한국 100대 명산인 미륵산의 자연경관을 지키기위해 자연보존림과 편백나무숲을 그대로 살렸다
이곳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온화하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골퍼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한산도 앞바다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후 스타트광장과 1번 홀에서 이 같은 그림 같은 풍광은 계속된다.
한려코스와 미륵코스로 나뉘는 동원로얄CC는 파73의 코스 난이도에 전장은 6534m(7142야드)이다.
한수 이남에서 가장 길다는 통도 남코스(6735m)보다는 짧지만 보라(6590m), 아시아드(6518m), 동부산(6472m)과 비슷하다.
눈길 끄는 홀은 2, 6, 8번 홀. 2번 홀(파4)은 동원로얄CC의 간판으로,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시그니처홀이다.
동원로얄CC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8번 홀(파5)은 골프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점점이 떠있는 섬과 바다, 그리고 멀리 거제 땅과 400여년전 이순신 장군이 호령하던 한산대첩지가 보인다.
크고 작은 계곡과 암반이 숲과 어우러진 미륵코스는 전장이 상대적으로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 장타자들은 부담 없이 티샷을 날릴 수 있다. 이 코스에는 특히 파5 홀이 세 개나 있다. 13, 16, 18번 홀이 그것이다.
또한 통영동원로얄컨트리클럽안에 들어선 '통영동원로얄리조트'는 골프장보다 늦은 다음 달 2일 문을 연다.
이 리조트는 골프장과 조화를 이루며 미륵산 편백 숲에 자리 잡은 휴양지다. 호텔(가족룸) 66실과 유스호스텔(유스룸) 37실 등 103개 고품격 객실을 갖췄다.
동원리조트는 또 대규모 국제행사를 위한 세미나장과 웨딩·가족모임을 위한 대·중 연회장을 운영한다.
앞으로 통영을 방문한 관광객이나 골퍼들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탄 후, 천혜의 자연섬 관광을 하고 휴양도시 통영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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