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수상가옥 같은 초평저수지 좌대
기사등록 2015/09/10 16:16:07
최종수정 2016/12/28 15:35:33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10일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에는 물에 떠 있거나 가뭄으로 일부 뭍 위에 올라온 낚시 좌대가 마치 수상가옥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2015.09.10.
ksw64@newsis.com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에 떠 있는 낚시 좌대가 마치 수상가옥을 연상하게 한다.
10일 초평저수지의 수상좌대 100여 개 가운데 많은 수가 가뭄으로 뭍 위에 올라갔지만 줄어든 물에 떠 있는 좌대는 무지개 색 수상가옥처럼 평온하다.
초평저수지는 한창 가뭄이 들던 지난 6월 저수량이 40% 안팎까지 떨어졌고 이후에도 간간이 비는 내렸지만 좀처럼 수위가 오르지 않아 이곳저곳이 바닥을 드러냈다.
물에 떠 있는 좌대는 알록달록한 수상가옥처럼 보이는가 하면 마치 중국 위·촉·오 삼국시대의 대혈전이었던 적벽대전이나 임진왜란 당시 명량해전 등에서 함대가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10일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에 떠 있는 낚시 좌대들이 마치 수상가옥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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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평저수지는 청룡(靑龍)의 물길이 휘감아 도는 한반도 지형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곳 한반도 지형은 위로는 중국, 아래로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 열도가 있는 것처럼 보여 전국 어느 곳보다도 한반도와 주변 지형에 가장 비슷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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