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 딸, 금사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 '건축' 말고 '집'

기사등록 2015/09/02 16:43:40 최종수정 2016/12/28 15:33:05
MBC '내 딸, 금사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 '건축' 말고 '집'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MBC TV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은 집을 짓는 것에 관한 드라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백호민 담당 PD는 "전문적인 건축 이야기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보 문구는 드라마 버전 건축학개론이라고 '내 딸, 금사월'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 드라마가 방점을 찍는 부분은 '건축'이 아니라 '집'이다.

 '내 딸, 금사월'은 주인공 '금사월'(백진희)이 엄마 '신득예'(전인화)를 만나기까지 먹고, 자고, 사는 안식처로서 상징적인 의미의 '집'을 짓는 과정을 담는다.

 "집이라는 큰 공간을 배경으로 초반에는 사람 간의 갈등, 증오와 복수 등을 펼친다면 후반에는 그래도 우리 인생에 남아 있는 꿈과 희망, 회복을 보여 주는 드라마입니다."(전인화)

 드라마는 '신득예'·'금사월' 모녀가 이끈다. 집안을 살리기 위해 원치 않는 결혼을 한 여자가 25년에 걸쳐 남편에게 복수하는 엄마 '신득예'와 버려진 딸 '금사월'. 두 세대의 이야기와 그 두 이야기를 연결하는 모녀 관계가 핵심이다.

MBC '내 딸, 금사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 '건축' 말고 '집'에 출연하는 전인화.
 "엄마와 딸은 참 독특한 관계라고 생각해요. 지지고 볶고 싸우기도 하고,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반자이기도 한 딸이 나중에는 다시 엄마가 되잖아요. 결국 엄마와 딸의 이야기입니다."(백호민PD)

 남편과 시어머니의 계략으로 친정 부모를 잃고 집안까지 몰락해 긴 시간 벼르다 복수에 나선 여자, 그 여자의 딸과 호적상 아들이 사랑에 빠진다.

 지난 해 '막장'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메가 히트한 '왔다, 장보리'의 작가인 만큼 극단적인 상황 설정이지만 결과적으로 가족의 따뜻함을 찾아가는 과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나서 버림받지만 굴하지 않고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청춘 '금사월'을 맡았습니다. 엄마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없던 사월이가 엄마를 찾아가면서 힘을 얻게 되는 과정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백진희)

MBC '내 딸, 금사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 '건축' 말고 '집' 에서 금사월역을 맡은 백진희.
 전인화, 백진희와 함께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등이 출연한다.

 '여왕의 꽃'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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