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가 주최하고 영도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영도다리, 추억과 낭만'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근대문화와 역사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연·체험·전시 등 38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개막식은 9월 4일 오후 7시부터 봉래동 물양장 특별무대에서 열리며, 영도스토리텔링 뮤직미디어쇼인 '굳세어라 금순아'와 초대가수 주현미의 축하공연, 개막축하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또 9월 5일 오후 5시부터 영도역사 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출발해 영도대교, 대교로터리, 봉래로터리, 부산대교 하부, 행사장까지 이어진다. 이 행사는 주민참여형 퍼포먼스로 해군작전사령부 의장대와 군악대를 비롯해 고인돌 가족, 조가비 커플, 영도할매와 깡깡이, 금순이, 조내기 고구마, 절영마 코스프레, 서복전설, 장사바위 등 영도의 역사와 신화, 전설 등을 소재로 분장한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가한다.
특히 영도대교 야간도개 장면을 구경할 수 있다. 영도대교 야간도개는 9월 5일 밤 9시30분부터 45분까지 15분 동안 진행되며,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6·25전쟁의 이별과 만남을 추억하기 위한 멀티미디어쇼와 워터 플라이보드 특별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이 외에도 절영도 선상투어, 절영도 스탬프투어, 영도다리 역사대자보, 한국해양대 해양레포츠 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영도구 관계자는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이 영도다리의 추억과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영도다리축제를 준비했다"며 "한국 근대사의 상징이자 전국 유일의 다리축제인 영도다리축제를 전국 최고의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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