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지역별 맞춤형 시대…소형 vs 중대형

기사등록 2015/07/16 08:28:18 최종수정 2016/12/28 15:19:19
마곡·동탄, 임대 수요 겨냥해 소형 위주 공급
기흥·송도·광교, 실수요자 위한 중대형 많아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오피스텔도 지역별로 소형 또는 중대형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맞춤형 시대를 맞고 있다.

 이는 지역 특성에 따라 1~2인 가구 또는 3~4인 가구의 비중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곡지구나 동탄2신도시 등 지역 내 기업체와 산업단지가 입주한 곳은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0㎡ 안팎으로 이뤄져 있다. 원룸이나 투룸 등 1~2인 가구가 살기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계약자 대부분이 임대수익을 염두에 둔 투자자들이다.

 동광종합토건이 분양중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5-4∙5블록 일대 '마곡 오드카운티' 오피스텔(1차분)을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총 266실 모두가 전용면적 16~37㎡ 소형으로 구성됐다. 전용 37㎡의 경우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세대 내부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풍산건설도 7월 동탄2신도시 일상 7블록에서 선보일 '동탄역 리치안'은 전용면적 17~22㎡ 총 355실의 소형 오피스텔이다. 소형이지만 일부 타입에 테라스(37실)를 적용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전 세대 원룸형이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A&C가 시공하는 경기 군포시 산본동 일대 '산본역 센트로 601'은 전용면적 24~32㎡ 총 601실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군포시 첨단산업단지, 두산 첨단연구단지가 위치해 1~2인 가구가 꾸준히 유입 중으로 전타입을 소형으로 설계했다.

 반면 넉넉한 면적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각광받는 지역도 있다.

 기흥역세권을 비롯해 송도국제도시, 광교신도시는 아파트와 비슷한 전용면적 59~84㎡의 중형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대 아파트 전세가가 오르면서 가족 단위의 실거주가 가능한 넓은 주거형 오피스텔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대우건설이 용인시 기흥역세권 3-2블록에 분양중인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오피스텔을 전용면적 59~84㎡의 4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전용 59㎡(104실) 거실1개+방2개, 전용 69㎡(52실) 거실1개+방3개, 전용 84㎡(26실) 거실1개+방3개+욕실2개 등으로 구성됐다.

 중대형 평형 위주의 주택구성 비율이 높은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전용 84㎡ 구성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지난 3일 분양에 돌입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는 238실의 오피스텔을 주거형 평면으로 설계했다. 전용 84㎡A·B타입의 경우 4Bay(베이)-3룸 설계, 테라스가 적용된다. 84㎡E타입에는 이면개방형 설계,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이 마련됐다. 일반 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광교신도시 내 위치한 '광교 아이파크(C3블록)', '광교 더샵(C4블록)'은 전 타입이 실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광교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아파트식 판상형 설계를 통해 방 3개, 욕실 2개, 드레스룸 등이 배치된다. 광교 더샵은 방 3개에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싱글의 직장인이나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업무지구 일대에는 소형 오피스텔을 노후화된 주거지나 전셋값 급등 지역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해 수요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