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1000명 대학생 인턴 채용한다

기사등록 2015/07/15 14:33:13 최종수정 2016/12/28 15:19:06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가 청년실업 문제해결을 위해 올 여름 동안 대학생 인턴 25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겨울방학 때까지 1000명을 선발하겠다는 구상이다.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여름과 겨울방학, 학기 중에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에 연인원 1000명의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적으로 2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5주 동안 26개 산하 공공기관에 모두 250명의 대학생 인턴을 뽑기로 하고 17일부터 닷새 동안 모집할 예정이다.  인턴들은 일반 행정과 건설·토목, 복지, 문화, 체육 등 도정 전체 분야에 걸쳐 선발하고, 반려동물 테마파크나 스포테인먼트 등 도와 공공기관의 역점사업에 대한 그룹스터디, 현장체험, 아이디어 제안, 홍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인건비는 생활임금 수준인 월 140만 원 정도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에 주소를 뒀거나 도내 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이를 위해 9월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 8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으며, 10월부터는 도청에서 근무할 인턴도 뽑는다. 도청 근무 기간은 2개월 정도다.  또 31개 시·군에도 인턴 채용 확대를 권고하기로 했다.  대학생 인턴 채용은 매년 30명 정도에 머물렀지만 "청년실업과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생 직업 체험이 중요하다. 종합 행정을 하는 경기도에서 인턴을 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남경필 지사의 주문에 따라 확대한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jayoo20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