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종합]한국태권도, 오늘도 노골드…銀2 수확
기사등록 2015/07/11 20:50:01
최종수정 2016/12/28 15:17:53
【광주=뉴시스】박영환 기자 = 한국 태권도가 겨루기 사흘 째 경기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은메달 2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한국대표팀은 11일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사흘째 경기에서 남자 87kg 이상급의 박윤근 (21·경남대)과 여자 73㎏급의 김빛나(23·경희대)가 2위를 차지했다.
박윤근은 이날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사흘째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쇼킨 드미트리(23)에 1-2로 석패했다.
초반은 탐색전 성격이 강했다. 두 선수는 발차기를 주고 받았지만 좀처럼 유효타로 인정받지 못했다.
선제점을 먼저 올린 것은 쇼킨 드미트리. 박윤근은 활발한 공격으로 경기 막판 1점을 만회하며 분전했으나, 다시 추가점을 내주며 패했다.
김빛나(23·경희대)도 이란 선수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김빛나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전 경기에서 이란의 아크람 코다반데흐(23)에 3-9로 패했다.
이란의 아크람 코다반데흐는 발차기 공격이 뛰어났다. 왼발 공격을 주로 하다 오른발로 바꾸는 스위치를 자주 시도하며 김빛나의 허점을 파고 들었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양 선수가 1-1로 팽팽히 맞선 마지막 라운드, 아크람 코데반데흐는 발차기 공격으로 대량 득점을 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종 스코어는 3-9. 김빛나는 막판에 1점을 만회하는 등 분전했지만, 화려한 발차기에 3점을 빼앗긴 데 이어 다시 얼굴에 발차기 공격을 허용하며 잇달아 점수를 내주는 등 기량차를 절감했다.
여자 62㎏급의 전채은(20·조선대)은 준준결승에서, 74㎏급의 김현성(21·경남대)은 16강전에서 패하며 예선탈락했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