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의원은 이날 국회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황 후보자가 심한 담마진을 앓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의 질의에 "지난 번(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때 처음 들었다"고 답했다.
노 전 의원은 "(황 후보자와)고등학교 3년을 같이 다녔다. 서로 가끔 대화하는 사이였다"며 "졸업 후 대학시절에는 전혀 만난 적이 없고 제가 노동운동을 하다 피의자가 돼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 담마진으로 병역을 면제 받을 정도면 일상생활이 불편한데 황 후보자는 병역 면제를 받고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주변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홍 의원의 질문에 "지난번 장관 청문회 때 이 사실과 연관된 사안들을 처음 접했다"고 밝혔다.
반면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은 "황 후보자가 어디가 아프다, 사진으로 남겼거나 아프다는 사실은 숨기고 싶은 얘기"라며 "노 전 의원과 황 후보자가 썩 가깝진 않은 것 같은데 이런 친구에게 어디 아프다고 할 이유가 없다"고 황 후보자를 두둔했다.
hong1987@newsis.com
saysaysa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