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러시아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한국·몽골 과장은 동북아안보협력대화에 참석하기 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하던 도중 평양을 방문해 이 같은 변화를 느꼈다고 28일 중국 언론 참고소식이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에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보론초프는 "북한 사회에서 일부 변화가 감지됐다"면서 "평양 도심에 맥주를 파는 술집이 생겨났고, 도시 간 교통을 책임지는 사영 운수업체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까지만 해도 북한 여성들은 검은색 스타킹을 신는 것이 금지됐지만 지금은 허용된 것 같다"고 전했다.
보론초프는 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서도 평양 시내 가게에는 물품이 풍부했고 망고, 바나나 등 과일도 판매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맥주집은 밤 늦게 심지어 자정까지 영업했는데 인근 주택단지에 사는 주민을 상대로 장사를 벌인 것 같았다"면서 자신이 느낀 북한 사회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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