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과르디올라 감독, 바르샤의 챔스 결승전 초대 거절

기사등록 2015/05/23 13:55:19 최종수정 2016/12/28 15:02:52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호셉 과르디올라(44)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이 친정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건넨 '꿈의 무대' 결승전 초청장을 외면했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다음 달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벤투스FC(이탈리아)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초대한 것에 대해 "뮌헨에 머물러 있겠다"고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옛 소속팀의 초대가 달갑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던 뮌헨의 꿈을 꺾은 것이 바르셀로나기 때문이다.

 뮌헨은 지난 7일과 13일 대회 결승 문턱인 4강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었지만, 1, 2차전 합계 3-5로 완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시절 지난 1990년부터 11년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2008년부터는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아 2012년까지 3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궜다.

 지난달 27일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뮌헨은 이날 오후 마인츠와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 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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