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품 특산품 '부산어묵' 세계인의 입맛에 도전장

기사등록 2015/05/14 09:21:12 최종수정 2016/12/28 15:00:10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의 명품 특산품인 부산어묵이 세계인들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산어묵 창조경제혁신사업 일환으로 오는 15일 오후2시 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부산어묵의 중장기 발전 및 안전성 관리방안’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 김형광 단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와 부산식약청·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은 ㈜늘푸른바다·㈜대광F&C·㈜부산식품·부산대원식품㈜·㈜부산세광식품·미도식품·삼진식품·영진식품 등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업단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부산어묵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안전성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중장기 발전방안에는 사업단 8개업체가 매출목표를 내년에 50억원, 2018년 80억원에 이어 2020년에는 100억원을 달성하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또 사업단은 어묵산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어가와 어묵기업 상생을 통한 ‘2020년 부산어묵 세계화’를 실현하고 수출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아울러 부산지역 어묵산업 매출규모도 내년에 4000억원, 2018년 6000억원, 2020년 8000억원 등으로 늘어나 고용창출과 함께 관광산업에도 효자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식약청·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어묵의 안전성과 안심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관리 기준과 생산·유통·판매과정에서 준수기준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어묵의 안전성 관리 방안’을 주제로 토론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한 관련 정보 공유는 어묵제품의 품질과 위생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식점이나 밥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먹거리인 어묵은 간식·반찬·일품요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은 영양가 풍부한 매력만점 음식재료로 꼽힌다.

 한편 부산의 어묵제조업은 2006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 2012년 12월부터 전 업소로 확대돼 원료에서부터 제조·유통단계의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분석해 사전에 제거하는 과학적인 식품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hera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