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극 '라이어3탄' 내달8일 현대예술관 무대에

기사등록 2015/03/25 11:41:46 최종수정 2016/12/28 14:45:29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원조 '국민연극' 라이어의 마지막 시리즈인 '라이어 3탄-튀어'가 울산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내달 8일부터 25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연극 '라이어'는 독일 극작가 '레이쿠니'가 쓰고 각색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1999년 초연을 시작해 지금까지 1,2,3탄 시리즈 모두를 흥행으로 연결했다. 서울 대학로와 강남에서 '오픈런(기한을 정하지 않고 공연함)'을 진행 중이다.

 김성균·안내상·이문식·정재영·오정세·우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과거 '라이어'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두고 '신인 배우의 등용문'으로 알려졌다.

 소심한 은행원 '영호'의 생일에 택시를 타고 가던 중 가방이 야쿠자의 것과 뒤바뀐다. 이 사실을 모르는 영호는 집에 들어와 가방을 펼치는데 무려 100억이란 돈이 들어있다.

 야쿠자가 자신을 찾아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영호와 안절부절못하는 아내, 그를 의심하는 형사, 잠시 잊혔던 야쿠자 등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영호를 괴롭힌다. 잠시 상황을 무마하려고 시작한 '작은 거짓말'이 나중에 어마어마하게 커져서 영호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애드리브조차 허용치 않는 잘 짜인 연출과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박한 전개, 개성 넘치는 캐릭터 면면 모두 놀랄만한 하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누구나 꿈꾸는 일확천금의 행운과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았다. '내가 과연 주인공이라면?'이라는 감정 이입과 더불어 마지막에 주는 반전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설명했다.

 입장료는 전 석 2만5000원. 4월 8일부터 11일까지 프리뷰 기간에는 전 석 2만원으로 할인된다. 문의: 202-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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